2025년DeFi 5선

디파이(DeFi) 생태계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을 향해, 단순한 자산 거래를 넘어 사용자 경험(UX), 보안, 실세계 자산(RWA) 연결, 그리고 상호운용성에 집중하는 프로젝트들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기존 프로젝트들의 진화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음 다섯 가지 프로젝트를 주목해볼 만합니다.

베를린 (Berachain): 커뮤니티 중심의 고성능 L1

이더리움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컨센서스 메커니즘과 토큰 경제 모델로 큰 화제를 모은 베를린은 2025년 메인넷 출시와 생태계 확장이 예상되는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Proof-of-Liquidity(유동성 증명) 모델은 사용자가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행위 자체를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거버넌스 권한과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투기가 아닌, 생태계의 진정한 구성원으로서의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2025년에는 그 독창적인 모델이 대규모 사용자 유입과 다양한 네이티브 디앱(DApp)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더.fi (ether.fi): 탈중앙화된 리스테이킹의 선구자

리퀴드 스테이킹과 리스테이킹(Re-staking)은 이제 디파이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이더.fi는 사용자가 자신의 노드 운영자 키를 통제할 수 있는 로 차별화됩니다. 사용자는 eETH(리퀴드 스테이킹 토큰)를 받고, 이를 EigenLayer와 같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예치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리스테이킹 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eETH가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의 담보자산으로 광범위하게 채택될 것이 예상됩니다. 사용자 주권과 보안을 강조하는 철학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폰드 (Ondo Finance): 실세계 자산(RWA)의 대중화 선봉

전통 금융(TradFi)과 디파이의 경계를 허무는 RWA 토큰화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메가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폰드는 미국 국채, 단기 회사채 등 안정적인 실세계 수익 자산을 토큰화하여 온체인에서 제공하는 리딩 프로젝트입니다. OUSG(미국 국채 토큰)와 같은 제품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는 안전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글로벌 자산이 토큰화되고, 폰드의 인프라와 제품 라인이 확대되며, 디파이 포트폴리오의 필수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어제로 (LayerZero): 올체인(Omnichain) 상호운용성의 표준

블록체인 간의 단절은 디파이 성장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였습니다. 레이어제로는 경량 메시지 전달 프로토콜을 통해 서로 다른 체인 간의 원활한 통신과 자산/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2025년에는 레이어제로를 기반으로 구축된 크로스체인 디앱(xDApp)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일 체인에 갇히지 않고 멀티체인 환경에서 최적의 수익과 서비스를 찾는 '올체인' 사용자 경험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레이어제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아비트럼 (Arbitrum): 레이어 2 생태계의 확장과 혁신

이더리움 레이어 2(L2) 생태계의 선두주자인 아비트럼은 단순한 스케일링 솔루션을 넘어, 가장 활발한 혁신이 일어나는 생태계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비트럼 원(AnyTrust 체인)과 스텔라(Stylus)와 같은 신기술을 통해 맞춤형 체인 구축과 WASM 기반의 더 넓은 개발자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2025년에는 이미 방대한 TVL과 사용자 기반을 가진 아비트럼 생태계 내에서, 게이미파이, 소셜, RWA 등 새로운 디파이 하위 분야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인프라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생태계 확장력을 가장 큰 강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5년 디파이 투자의 관건

위 프로젝트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하지만, 공통적으로 실제 유용성(Utility), , 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25년 디파이에 참여할 때는 단기적인 수익률(APY)보다는 프로젝트가 해결하려는 근본적인 문제, 생태계 내에서의 경쟁력, 그리고 장기적인 비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과 규제 환경의 변화도 주시해야 할 핵심 요소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혁신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해가 될 2025년의 디파이 여정을 기대해봅니다.